태권도유네스코 남북 공동등재 촉구 결의문 채택 작성일2025-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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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태권도, 인류 공동유산으로 세계에 함께 알리자!!
[시사매거진 이성만 기자] 충청북도태권도협회(회장 송석중)는 2025년 7월 19일(토)
청주에서 개최된 3차 이사회에서, 최근 북한의 태권도유네스코 단독 등재 추진과 관련하여
‘태권도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남북 공동등재 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번 결의문은 북한이 2024년 3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전통 무술 태권도’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단독 신청한 데 따른 대응이다.
충청북도태권도협회는 태권도가 민족의 얼과 혼이 담긴 공동의 유산임을 강조하며,
정치적 이념을 초월한 남북 공동등재가 타당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결의문을 통해 협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하나, 우리는 대한민국이 태권도의 역사적 기원이며 종주국임을 명확히 하며,
북한의 단독 등재 시도를 강력히 우려한다.
하나, 우리는 태권도의 세계적 가치와 정통성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유네스코 남북
공동등재를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
하나, 우리는 2025년 12월까지 등재 신청서 및 시청각 자료가 준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전폭적인 정책 지원과 협조를 요구한다.
하나, 우리는 대한태권도협회,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등 관련 기관들과 함께 민간단체
KOREA 태권도유네스코 추진단이 협력하는 범국가적 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
하나, 우리는 2억 세계 태권도인들과 함께 태권도의 진정한 정신과 유산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함께할 것을 결의한다.
송석중 충청북도태권도협회장은 “태권도는 단순한 무예가 아니라 우리 민족의 혼이 담긴 문화유산”이라며
“남북이 공동으로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는 것은 역사적 의미와 세계 평화에 있어 큰 상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권도는 분열이 아닌 통합의 상징이 되어야 한다”라며, 향후 전국적인 태권도계의 동참과
지지 확산을 위한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청북도태권도협회는 이번 결의문을 시작으로, 문체부 및 관련 기관에 의견을 전달하고, 대한태권도협회
및 국기원 등 유관단체와 KOREA 태권도유네스코 추진단과 연대를 통해 남북 공동등재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나갈 방침이다.